나는 월정리를 떠나 김녕성세기해변에 있는 쪼글락 카페를 갈 예정이었고,숙소는 서귀포에 있는 어느멋진날 게스트하우스였다.그 전날 짐옮김이 서비스 예약에 실패했고, 캐리어를 끌고 이동해야 했다.비바람을 뚫고 드르륵 거리며 캐리어를 끌고 힘겹게 버스에 올랐고,정말 고생스러움 끝에 쪼글락 카페에 도착했다.(점점 더 비가 많이 왔지만 캐리어를 끌어야 했고,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우산을 쓸 수 없었다.짐옮김이 서비스는 정말 빨리 예약해야한다. 나처럼 고생길이 열릴 수도..)비오는날 캐리어를 끌고 들어가서인지 카페에 들어가자마자 사람들의 시선을 온몸에 받았다.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목적이었던 김녕라떼 주문. 당근 컵케익은 옵션.음.. 김녕라떼는 솔직히 눈으로 먹는 음료라고 생각한다.오렌지맛이 나서 딱히 맛있다고 느..
여행을 준비하다보면 '아, 이번 여행에서 여기는 꼭 가봐야겠다!'하는 곳이 있잖아. 닐모리동동이 이번 여행에서 그 필수방문지 중 하나였어. '한라산 빙수'를 꼭 직접 먹어보고 싶었거든. (빡빡한 일정을 싫어하더라도 꼭 가고싶은 곳은 가보는 것이 나의 여행스타일이지.) 제주도를 떠나기 전 만찬으로 꽤나 괜찮은 선택이었어. (빙수말고도 파스타, 피자, 리조또 등 다양한 식사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는 점 참고해두고!) 내가 먹은 빙수는 '한라산 빙수'라는 아주 제주스러운 이름을 가진 빙수로 녹차나 커피 시럽을 선택할 수 있고 타피오카도 함께 먹을 수 있어! 보통은 여행의 일정 및 생각 정리를 공항에 앉아서 하는데, 이렇게 빙수를 먹으며 정리하는 것도 꽤나 괜찮더라. 상호닐모리동동지역한국 제주시주소대한민국 제주특..